무더위가 가고 시원한 밤공기를 마실 때쯤부터 일까요?
제 머릿속에는 '연말정산'이라는 단어가 가끔씩 떠오르곤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지나칠 수 없는 '세금'
모른 척 지나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비켜가고 싶은 게 우리들 마음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축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 / IRP / ISA 계좌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절세, 왜 중요할까요?
절세는 우리가 돈을 벌고, 모으고, 불려가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금은 당연히 내야 하는 것이지만, 법적으로 허용된 한도 내에서 적법하게 절세할 수 있다면
개인의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에서 절세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 투자 수익 극대화
투자 상품이나 연금 계좌 등을 선택할 때 절세 효과가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연금저축펀드나 IRP와 같은 상품은 세액공제 혜택이 있어 투자 수익뿐만 아니라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 현금 흐름 관리
절세는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말정산을 통해 세액공제를 받으면 예상치 못했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어, 가계나 개인의 현금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 리스크 관리
세금 문제를 미리 고려하지 않고 재테크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특히 투자 수익에 따른 세금은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절세 전략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세테크를 위한 첫 걸음 : 절세 계좌
모든 분들이 연말정산을 통해 매년 세금을 환급받고 있습니다만
이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세액공제입니다.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매년 일정 금액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연금저축펀드, IRP, ISA와 같은 계좌를 활용하면 연말정산 때 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저축펀드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한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연소득에 따라 최대 16.5%까지 세금 환급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적립한 자금을 은퇴 이후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후 대비와 절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 IRP(개인형 퇴직연금)
IRP 역시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절세형 계좌입니다.
특히 IRP는 퇴직 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절세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는 일정 기간 동안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입니다.
투자한 금액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세금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중단기 투자 상품으로 적합합니다.
이처럼 매년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을 미리 알아두고, 각 계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 IRP / ISA 비교 분석
- 공통점 : 모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투자 ·저축 상품으로, 해당 계좌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 가능
- 차이점
- 연금저축펀드 / IRP :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으로, 일정 나이 이후에만 연금 인출 가능(세액 공제 O)
- ISA : 장기 투자 계좌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며, 언제든지 자금 인출 가능(세액 공제 X)
구분 | 연금저축펀드 | IRP | ISA |
가입 대상 | 모든 사람 | 근로자, 자영업자 | 모든 사람 |
납입 한도 | 연간 1,800만원 | 연간 1,800만원 | 연간 2,000만원 (장기형 : 4,000만원) |
세액공제 혜택 | 600만원 | 900만원 | 세액공제 없음 |
비과세 혜택 | 연금소득세 (3.3~5.5%, 분리과세) |
연금소득세 (3.3~5.5%, 분리과세) |
운용 수익 비과세 (3년 이상 비과세) |
운용 상품 | 펀드, ETF, 랩 | 펀드, ETF, ELB, 상장리츠, 예금 | 펀드, ETF, 예금 |
자금 인출 시점 | 만 55세 이후 | 만 55세 이후 | 언제든 인출 가능 |
연금 수령 방법 | 종신, 일정 기간 선택 가능 | 종신, 일정 기간 선택 가능 | 연금 수령 불가 |
연금 수령 시 세금 | 연금소득세 (3.3~5.5%) |
연금소득세 (3.3~5.5%) |
비과세 (운용 수익에 한해) |
중도 해지 시 불이익 | 해지 시 세액공제 환수 | 해지 시 세액공제 환수 | 해지 시 비과세 혜택 상실 |
운용기관 |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 은행, 증권사 |
위험자산 투자 비율 | 100% | 70% | 100% |
계좌 담보대출 | 가능 | 불가능 | 불가능 |
세액공제를 통한 절세 효과 극대화 전략
"최대 연 900만원"까지 가능한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활용하면,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에서 400만 원, IRP에서 300만 원의 세액공제 한도를 합한 것입니다. 이 한도 내에서 납입한 금액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최대 16.5%까지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금저축
연금저축계좌는 연간 납입 금액 중 최대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라면 16.5%의 공제율이 적용되고, 5,500만 원 이상일 경우 13.2%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즉, 최대 환급금액은 400만 원 × 16.5% = 66만 원입니다. - IRP(개인형 퇴직연금)
IRP 계좌는 연금저축과 별도로 3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동일한 공제율이 적용됩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115만 5천 원(700만 원 × 16.5%)까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금저축과 IRP를 통해 세액공제를 극대화하면 한 해 최대 약 115만 원 정도의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혜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절세 전략입니다.
월 100만원씩 저축하는 경우, 가장 효과적인 활용 전략
매월 100만원을 저축할 때, 연금저축펀드 / IRP / ISA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1) 세제 혜택을 최대한 누리면서, 2)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Tip. IRP의 위험자산 제한 고려
IRP는 퇴직연금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원금 보존을 중시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펀드, ETF 등 위험자산에는 전체 자산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으며,
나머지 30%는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에 배분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IRP는 연금저축펀드나 ISA에 비해 자산 운용의 자유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로므로 위험자산에 더 높은 비중을 투자하고 싶다면,
연금저축펀드와 ISA를 통해 더 많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연금저축펀드 (월 30만원)
- 연금저축펀드는 IRP와 달리 위험자산 투자 비율에 제한이 없으므로 더 많은 자산을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세액공제는 연간 400만원 한도까지 가능하며, 더 공격적인 자산 배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매월 30만원을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적인 연금 자산을 마련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에 적극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IRP (월 30만원)
- IRP에 매월 30만원을 저축하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유지합니다.
- IRP는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지만, 위험자산 비율이 70%로 제한되어 있으므로 위험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예금이나 채권을 30% 포함하면서 안정성을 추구하고, 위험자산에서 일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ISA (월 40만원)
- ISA는 위험자산 제한이 없고,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위험자산에 더 많이 투자하고 싶은 경우, ISA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ISA는 운용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으며, 세금 부담 없이 위험자산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시 자금을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어 유동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월 100만원씩 저축 시 효율적인 계좌별 예치 비율
[연금저축펀드 30만원, IRP 30만원, ISA 40만원]
연금 소득이 1,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소득세 16.5%를 떼입니다.
그럼에도 연금 저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뭘까요?
연금저축 계좌의 자금은 과세 이연됩니다.
즉, 계좌 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매년 세금을 내지 않고, 연금을 수령할 때까지 세금이 유예됩니다.
바로 이 점이 복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리란 원금에 붙은 이자가 다시 원금에 포함되어 계속해서 불어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400만 원을 연금저축에 납입하고 연간 5%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1년 차 : 400만 원에 5% 수익이 붙어 420만 원이 됩니다.
- 2년 차 : 420만 원을 기준으로 다시 5% 수익이 붙어 441만 원이 됩니다.
- 3년 차 : 441만 원에 5%가 붙어 463만 원이 됩니다.
이렇게 복리 효과는 시간과 함께 더 큰 자산 증식을 가능하게 합니다.
세금을 당장 내지 않기 때문에 원금과 수익이 계속해서 불어나, 장기적으로 볼 때 더 큰 금액이 쌓이게 됩니다.
연금 저축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혜택
[과세 이연에 따른 "복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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