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을 온전히 파악하려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정말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를 찾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적어본다.
재테크의 개념을 알고 공부를 시작하며 인지하게 된 이 세계의 선배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단연 「우석(브라운스톤)」님이다. 책을 매일같이 읽는 편이 아닌 나조차도, 우석님이 쓴 책은 거의 다 사서 읽어보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우석님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재테크 새싹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기셨지만, 그중에서도 이번 EP와 연관된 내용이 있어 적어본다. 우석님에 의하면, 30대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인생의 봄철과 같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의 봄과 같은 3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전략적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SWOT 분석), 자신에게 어떤 기회가 있을지 상상하고 어떤 위협이 있을지 예상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시간과 열정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30대부터는 관심 없고 못하는 것에 시간을 쏟기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잔머리로는 성실로 무장한 사람을 당할 수 없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엔 속더라도 결국 알게된다. 그저 성실한 사람을 단편적으로만 보면 바보같아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성실하고 착하게 사는 건 "성공으로 향하는 나 자신을 위한 삶"이다.
책을 읽어야 한다.
케이크와 치킨 대신에 책을 사읽어야 한다. 인생에서 대부분의 가치관 및 세계관이 형성되는 시기는 바로 30대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인류 불평등을 해결할 유일한 방안으로 교육을 꼽는다고 한다.
독서란 스스로 교육하는 것이다. 나의 처지와 통장 잔고를 탓하고 있다면, 혹시 나의 머리가 빈 것이 아닌지 먼저 의심해야 한다.
시장에서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사장(Owner)이 아니라 시장(Market)이다. 마찬가지로, 열심히 일하는 내가 회사에서 도태되는 것은 사장이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고 시장에서 필요 없어진 것이다.
시장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면, 회사에서의 위치와 인맥 등은 반드시 따라오므로 순서를 헷갈리면 안 된다. 결국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회사가 아니라 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함으로 귀결된다.
자, 그럼 이제 나에 대한 분석을 해보자.
나의 가장 큰 강점은 긍정적인 마인드이다. 한마디로 정신승리를 잘한다. 누구나 목표를 세우면, 그 목표를 이루기까지 수십 수백가지 변수가 생기고 나쁜 일도 동반된다.
보통은 그럴 때 결국 안좋은 상황에 잠식당해 핑곗거리를 찾는다. '이런저런 문제들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없었어'라고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나는 좀 다르게 대응한다.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고, 해결책을 강구한다. 그러면 모두 해결됐고,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강점은 성실함이다. 인생을 돌이켜보면 꾸준함으로 무언가를 이뤘던 사례가 종종 있다. 한 번 마음을 먹으면 쉽게 꺾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최근 자주 언급되었던 "중꺾마"라는 표현이 반가웠다. 나를 나타내는 단어라는 생각에 친근하게 느껴졌달까.
나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회복 탄력성이 좋다는 강점 또한 동반된다. 이런 면에서 나보다 한 수 위인 배우자를 만나게 된 것은 굉장히 감사할 일이다.
내 약점은 다른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을 굉장히 꺼려한다는 점이다. 좀 극단적인 예시를 들면, 명백히 뭔가를 잘못한 사람에게 그걸 지적하고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조차 피곤하다.
사람들과 관계에 있어서의 공격성이 다소 부족하다. 이 점 때문에 내적으로는 불편하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면 때문에 이득을 본 기억도 있다.
그리고 처음 하는 일을 똑같이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단기적으로 성과가 낮은 편이다. 어떤 일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그에 대한 오만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초반 일 처리 속도가 낮고, 이런 점 때문에 사회 초년생 시절 엄청난 고생을 했다.
지금도 사회 초년생 시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돌아가기 싫은 순간으로 기억된다.
투자를 내 인생의 Main Job으로 결정한 것은 나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혼자 결정하고 책임지고 헤쳐나가면 된다는 점이 내 성격과 잘 맞는다고 느꼈다. 업무적인 성과를 내는 것에 자신있고, 관계에 있어 불편한 점이 거의 없는 사람은 사업을 하면 될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옳은 말을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돈을 번다"는 말처럼, 자산 시장에 돈을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이 나와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다.
투자에 관한 이런저런 생각을 논하기에 아직 난 너무도 부족하다.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나와 여러분이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의 성과를 위한 이런저런 노력의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해 나가겠다 다짐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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