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새해가 밝았다🌅
언제나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인 나는
새해 첫 날부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분명 MBTI를 하면 매번 ISFP가 나오곤 하는데
주변에 이 이야기를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ISFP의 대표적 특성 중 하나가 집돌이에 다소 소극적인 면이 있다고 하는데
내 모습과는 정 반대이기 때문이란다.
MBTI 검사는 빠른 시일 내 다시 해봐야겠다.
새해를 맞아 우선 평소 먹고 싶었던 술을 사러 가기로 했다.
멕시코 술인 데킬라. 그중에서도 이쁘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클라쎄 아줄.
사실 클라쎄 아줄을 사고싶었던 이유는 내용물보다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향후 우리 집 장식장의 중심을 잡아줄 레지스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기에
당초 나왔던 의견인 헤네시 XO를 뒤로하고 이 녀석으로 골랐다.
역시 기대한 만큼 고운 자태를 뽐내는 녀석이었다.
구형에는 아가베를 뜻하는 선인장 문양이 있는데
이 제품은 신형으로 나비 문양이 그려져있다. (가격은 신형이 2만 원 정도 비쌌음)
이번에 데킬라를 제대로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삼계탕 먹을 때 주는 조그마한 잔에 담긴 인삼주와 유사했다.
선인장으로 만든 술이라 살짝 약 맛이 느껴지는 건가 싶었다.
오 뭐지하고 홀짝이다 보니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도수 : 40도🫠)
내용물로 보나 오브제로 보나 둘 다 합격점이었던 녀석이다.
새해를 맞은 기념으로 코인 시장에 투자했다.
그동안 눈독들여온 이더리움을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왜 이더리움을 매수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때문이다.
반감기였던 작년에 어김없이 비트코인은 상승했지만
이더리움과 기타 알트코인들은 몇몇 반짝 상승 외에는 다소 움직임이 미미했다.
통상 비트코인이 떠나는 시기에 맞춰 이더리움 또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아래 그래프를 보면 이번 상승에서는 비트코인 대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현 시장에서 비트코인 외 다수의 신뢰를 얻고 있는 종목은 이더리움뿐이고
2) 이미 1.5억을 바라보는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보다, 500만 원인 이더리움에서의 기회가 크다고 판단
위 2가지를 고려해 금년에는 이더리움을 적립식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매월 0.5~1 이더리움을 매수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연말쯤 어떻게 되어있을지 지켜보자.
저녁에는 오랜만에 가족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부모님이 상암동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근처 맛집에서 보기로 했다.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 장소로도 픽했던 맛집인 상암동 서룡.
안 가본 사람들은 한 번쯤 들러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대표 메뉴인 된장을 곁들인 짜장면과 짬뽕은 언제 먹더라도 극락을 체험하게 된다.
새해 첫날부터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올 한 해도 여러 가지로 정신없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정/회사/투자 등 모든 일들이 흥하는 2025년이 되길 기도하며🙏 이번 Ep를 마친다.
HAPPY NEW YEAR🎈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22 : 마실 (2) | 2025.02.02 |
---|---|
Ep.21 : 인생살이 방법론 (0) | 2025.01.12 |
Ep.19 : 연말 결산 (72) | 2024.12.22 |
Ep.18 : 여행 (78) | 2024.12.02 |
Ep.17 : My Story (3) | 2024.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