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2 Ep.22 : 마실 참 오랜만에 한남동에 다녀왔다. 의식주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지만 6호선 라인인지라 마실 후보지에서는 내게서 줄곧 외면받는 곳이다. 주말인데 날도 풀렸겠다간만에 한남동을 향해 길을 나섰다. 지하철에서는 가볍게 마실 플랜을 세워보았다. 평소 가보고싶었던 옷, 인테리어 소품 매장들을 돌아본 후밥을 먹고 커피 한잔 때리기로 했다.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렉토(RECTO) 매장이었다. 날씨 때문이었을까?마음속에서 알 수 없는 청량감이 일었다. 오늘은 뭔가 근사한 아이템을 겟할 수 있을 것 같은막연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듯기대가 컸던 렉토에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여의도 10년 차 직딩인 내가 평소 소화하기에는디자인이 약간 과하달까. 역시나 어려웠다. 여담이지만 언젠가 직장을 다니지.. 2025. 2. 2. Ep.6 : 너, 행복하니?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는 [덕(arete)]"이라고 한다. 행복이란 무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이어져온 인류의 최종 목표이자, 난제였던 것이다. 이번 EP에서는 뻔하지만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Chapter 1. 과거의 나어린 시절 나에게는 '옷을 잘 입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이러한 증상을 겪어온 첫 번째 이유는 의상학을 전공한 엄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를 따라 백화점을 다니며 옷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결정적으로 엄마가 사주는 옷이 내 마음에 든 적이 별로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브랜드라는 것을 슬슬 알게 되면서, 내가 옷을 판단하는 .. 2024. 4.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