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단계설1 Ep.9 : 욕구 오늘부터 장마 시작이다. 에어컨을 풀로 틀어놓고 온 더락 한잔 기울이고 있자니, 역시나 글이 마려운 밤이다.애초에 나는 왜 돈이 많고 싶었을까?1차원적인 얘기 말고. 그렇다고 거창한 얘기도 부담스럽고. 이번 Ep 또한 언제나 그렇듯 의식의 흐름에 맡겨보도록 한다. 부루마블을 하면서 무조건 지는 방법이 하나 있다.그것은 바로 '아무 도시도 사지 않고 계속 도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초반에는 남보다 현금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즐겁지만, 나중에는 그 현금을 남의 것이 된 도시에 갖다 바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일은 현실에서 매우 유사한 형태로 발생한다. 부루마블은 자본주의 게임의 축소판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있다.자본주의 체제에서 나 자신을 지키려면 반드시 자산을 취득해야 한다. .. 2024. 6.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