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니.
제목부터 매우 강려크한 책이었기에
처음 봤을 때부터 언젠가 한 번쯤 읽어보리라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배당의 세계를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나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배당에 대해 어느정도 기본 개념이 잡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우리 모두가 꿈에 그리는 경제적 자유의 기준을
「세금 제외 순수 300만원이 매월 내 계좌에 꽂히는 것」으로 설정한다면
매월 100만원씩 미 배당 ETF인 SCHD에 20년간 넣으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 해당 기간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함 (..what?)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SCHD는 양질의 배당률 및 배당성장률을 고루 갖춘 미국 etf 인데
저자가 소개한 여러 투자 상품들 중 가장 좋은 밸런스를 갖춘 녀석이다.
배당 투자를 고려한다면, 일단 SCHD만 알고 있어도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이상적인 시나리오임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나라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0년간 배당 ETF에 목돈을 넣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배당 ETF 적립식 투자를 통해 성공하려면 '복리 효과'를 누려야 하는데
이 효과를 거두기에 5-10년의 시간으로는 택도 없어서, 엄청난 인내심을 요함
* SCHD에 5년간 매월 100만 원 부었을 때 월 배당금은 22만 원 - 이때까지 시드를 부동산, 비트코인, TQQQ 등에 투자해서 종잣돈을 번다면?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너무나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게 됨
저자는 말했다. 매월 300의 배당금을 통장에 꽂히게 하려면
월 100씩 20년을 투자하든가. 현금 8.5억을 일시에 투자하든가.
그렇다. 현금 8.5억을 만들어 SCHD에 한방에 넣으면 20년간의 노력과 같은 것이다.
난 레버리지로 부동산에 투자해 시드를 늘려 SCHD로 넘어가는 방안에 한 표를 던진다.
위의 방법(100만 원으로 20년간)으로 투자하면
20년 후 집 한 채 없이 계좌에 300만 원만 달랑(?) 들어오게 된다.
물론 이 방법 밖에 여건이 안되거나, 극도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배당 적립식 투자가 매력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배당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
투자할 것을 강추했다. 이유는 과세이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부분으로
반드시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해야만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여 누릴 수 있다.
* 단 55세 이전에 계좌를 깨면 그동안의 혜택을 모두 내뱉어야 함
나처럼 젊은 날에 배당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배당 etf 펀드에 접근해 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TR
이 두 상품은 SCHD의 포트 구성을 가져와 신한에서 운용하는 '한국판 SCHD'이다.
분기 배당을 해주는 SCHD와 달리, 이 녀석들은 매월 배당금을 주는 장점이 있고
특히나 이름 뒤에 TR을 달고 있는 놈은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 배당의 세계가 생각 이상으로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어떠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풍족한 배당금을 누리게 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젊은 날 최대한의 레버리지 투자 이후
은퇴 시기에 맞춰 SCHD 풀매수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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