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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에 관한 모든 것.

essay7

Ep.7 : 인과관계 세상의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눈에 보이는 현상(결과)만을 논하기 바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번 EP에서는 요즘 들어 나의 뇌리를 자주 스쳐가는 단어 "인과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Chapter 1. 교회20대 시절, 나는 교회를 꽤나 열심히 다녔다. 지금도 매주 주일마다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만- 여기서 열심이란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오전부터 저녁까지 교회에 있었고,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도 교회를 가던 열정」을 뜻한다.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지?"와 "나름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가 머릿속에 공존하곤 한다. 당시 내가 다녔던 교회의 조.. 2024. 4. 22.
Ep.6 : 너, 행복하니?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을 가능하게 하는 열쇠는 [덕(arete)]"이라고 한다. 행복이란 무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이어져온 인류의 최종 목표이자, 난제였던 것이다. 이번 EP에서는 뻔하지만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Chapter 1. 과거의 나어린 시절 나에게는 '옷을 잘 입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이러한 증상을 겪어온 첫 번째 이유는 의상학을 전공한 엄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를 따라 백화점을 다니며 옷을 구경하고 이야기를 듣고 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결정적으로 엄마가 사주는 옷이 내 마음에 든 적이 별로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브랜드라는 것을 슬슬 알게 되면서, 내가 옷을 판단하는 .. 2024. 4. 21.
Ep.5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벚꽃의 계절이 가고 어느덧 여름이 다가온다. 제야의 종이 엊그젠데, 시간의 속도는 인플레이션보다 몇 배는 빠르고 나만 제자리인.. 그런 느낌이랄까. 후후 비교는 '비굴하거나 교만하거나'의 약자라고 한다. 소위 잘 나가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 초라해지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 교만해지기에. 비교는 언제나 인간의 마음 밭을 척박하게 하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치부되곤 한다. 그렇지만 비교가 과연 모두에게 해로운 것일까? 초등학교 시절, 나는 열등감이 좀 많았던 아이였다. 공부는 항상 누나가 나보다 잘했고(나도 못하진 않았다!), 어린이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들만의 리그에서 내가 남들에 비해 탁월한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을 줄곧 했었다. 부모의 관심이 부족한 애정 결핍이라든가, 딱히 불우한 사건을.. 2024. 4. 16.
Ep.4 : 서른일곱 즈음에 30대 후반이라는 꽃다운 시절의 한가운데서 나란 녀석은 무슨 생각들을 하며 지내는 걸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되짚어보도록 한다.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겠지 :D IT 인프라 업계에서 일한 지도 어느덧 곧 10년이다. 사회 초년생 때부터 일하면서 항상 들었던 생각은 '왜 IT 인프라 분야는 졸업 후 취업을 해서야 알게 되는 걸까?'였다. 나는 대학 시절 컴퓨터를 전공했다. 우리 학부는 한 학년에 200명이 넘을 정도로 그 수가 많았지만, 모두가 지향하는 바는 [코딩] 하나였다. '학부생으로서 코딩을 못하면 IT업계 전체에 발을 못 들이는 건가?'라는 두려움이 들 정도로 모든 커리큘럼의 지향점은 코딩이었다. 실제로 내 체감상 IT 전공자 중 코딩 전투에서 뒤쳐진 30% 정도의 .. 2024. 4. 15.
Ep.3 : 나를 찾아서 "나란 사람을 온전히 파악하려는 노력"은 누구에게나 정말 중요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를 찾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방법론에 대해 적어본다. 재테크의 개념을 알고 공부를 시작하며 인지하게 된 이 세계의 선배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단연 「우석(브라운스톤)」님이다. 책을 매일같이 읽는 편이 아닌 나조차도, 우석님이 쓴 책은 거의 다 사서 읽어보았을 정도이니 말이다. 우석님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재테크 새싹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기셨지만, 그중에서도 이번 EP와 연관된 내용이 있어 적어본다. 우석님에 의하면, 30대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 인생의 봄철과 같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의 봄과 같은 3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전략적으로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의 강점, 약점, .. 2024. 3. 31.
Ep.2 : 성공 방정식 인생에서의 성공에 방정식이 존재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성공 방정식 및 그 방정식의 해답을 찾기 위한 힌트에 관해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대학 4학년, 취업 준비하던 시절에 문득 들었던 생각은 "모두가 동경할 만한 뛰어난 사람들은 어느 회사에 모여있을까?"였다. 돈 많이 주는 직장에 모여있겠지- 라는 건조한 대답도 가능한 질문이지만,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직원 개개인의 실력과 인격/사내 분위기/조직 문화/회사의 대외 이미지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망라된 꿈의 직장은 어디일까라는 고민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그런 직장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풋내기에게 자리를 내어줄 리 만무했다. 누군가는 꿈꿔볼 만한 기업에 어렵사리 첫 입사했지만, 소싯적 내가 꿈꿔온 것들과는 거리가 먼 회사라는 것을 금방.. 2024. 3. 29.
Ep.1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그때는 그렇게 믿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 보니 아닌 경우가 있다." 작게는 사소한 생각의 일부분 부터, 크게는 인생 전반을 뒤흔드는 가치관까지도 말이다. 퇴근길 버스에서 불현듯 스쳐간 생각들에 대한 정리를 해본다. 1. 균형 돌이켜보면 나는 어려서부터 불균형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불균형을 일종의 멋으로 생각하고 동경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생각의 근원이 뭔지 지금 생각해 봐도 알 수는 없지만, 학창 시절 과목별 성적이나 친구 관계 등 모든 부분의 공통점은 전혀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 나를 부모님은 언제나 걱정했지만, 나 자신은 '에이 어떻게든 되겠지' 심보로 가볍게 여겼다. 시간이 흘렀고, 지금의 나는 균형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 인생에서 균형이란 어쩌면 ..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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