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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전쟁이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

by @TA 2024. 4. 19.
이란-이스라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은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사안이죠.

감정적으로는 정말 안타깝지만,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쟁이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시죠.

 

이란-이스라엘 전쟁의 배경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관계는 복잡한 역사적, 이데올로기적, 지정학적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은 양국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혁명 이전, 이란과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혁명으로 인해 성립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존재를 중동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대항하는 무장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압박을 강화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발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자국의 존재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같은 무장 단체의 활동을 통해 더욱 심화되었으며, 때로는 양국 간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자 지역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더욱 긴장된 상황에 처했습니다. 초기에는 이란이 지원하는 세력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가하는 등의 행동을 취했으나,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이란 대사관을 공격하고 이란이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양국은 전면전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시장은?

전쟁은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전쟁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려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전쟁 초기 많은 시장들이 급락했으며, 특히 러시아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증권거래소 지수는 전쟁 발발 후 급격히 하락했으나, 러시아 정부의 주식 매입 계획 발표 이후 일부 회복되었습니다.

전쟁은 또한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의 공급이 중단되거나 불안정해지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기업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러시아가 주요 원자재 공급자인 만큼, 전쟁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특히 중요합니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은 전쟁 발발 이후 상승했으며, 이는 에너지 비용을 증가시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는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경우에는 이러한 충격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이벤트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경제적 기본 사항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사례 알아보기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 NASDAQ : 전쟁 발발 시기('22.02) 기점으로 약 1년간 하락 추세. 이후 반등 

 

2) S&P500 : 전쟁 발발 시기('22.02) 기점으로 연말까지 하락 추세. 이후 반등

3) ITA(미국 방산 ETF) : 전쟁 발발 시기('22.02) 단기 하락. 전체적으로 횡보 후 '23년 하반기 상승

4) 원유 : 전쟁 발발 직후부터 약 5개월간 상승. 이후 하락 횡보 추세

 

5) 천연가스 : 전쟁 발발 직후 약간의 상승 후 꾸준한 하락세 지속


현재 차트 현황 리뷰 (최초 공격 뉴스 속보 일자 : 4/14)

1) NASDAQ : 4/11 부터 하락 추세

 

2) S&P500 : 4/11 부터 하락 추세

 

3) ITA(미국 방산 ETF) : 4/5 부터 하락 추세였다가 4/15 기점 소폭 반등

4) 원유 : 4/16 기점으로 급락

5) 천연가스 : 별다른 추세 변화 없이 횡보 중


결론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부터의 주요 차트 추세 분석 결과, 다음 2가지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 전쟁 직후 부터 수개월간 원유 가격이 상승하였음

- 전쟁 이후 수개월~1년간 미국 주가지수 하락. 이후 반등

 

현재 이란-이스라엘 전쟁 발발 직후 주요 차트 추세는 급락 또는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과거 유사 이벤트에 의한 차트 추세 이력을 참고하시는 것도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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